새신랑

정동진 여행기 #2

2월 9일 부터 10일의 정동진 여행기 #2 관광지임에도, 제 때(1월1일 일출)가 아니라서 밤 7시가 되면 거리는 매우 한산해 진다. 돌아다니는 사람은 우리들 뿐이고 주변의 불들은 하나 둘 꺼지기 시작한다. 곧 정월 대보름이라서 그런지 보름달이 아닌데도 달이 무척 밝다. 달빛때문인지 별은 잘 보이지 않는다. 오리온 자리, 황소자리, 플레이아데스 성단, 북두칠성 … 보이는 별자리는 몇개 되지 않는다. 초기 계획은 찜질방에서 밤을 새고 다음날 일출을 보는 것이었는데 나의 정보력 부족으로 인해 ( 찜질방은 주말에 밖에 운영하지 않는다 ㅡㅡ ) 정동힐 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 밤바다를 보기 위해 근처 편의점에서 폭죽을 사고 모래시계공원 앞 바다로 나갔다. 밤 바다는 칠흑같이 어두웠다. 그 어두운 바다를 향해 폭죽을 날렸다. ( 카메라를 안들고 가서 이 사진은 찍지 못했다. 가장 아쉬운 부분 ) 하나, 둘, 셋, 넷,,, 열개의 폭죽이 다 날아간 후 다시 어둠이 찾아왔다. 바람은 거세게 불었지만 기분은 좋았다. 들리는 파도소리와 바로 앞에서 부서지는 파도. 12시가 되니 군인들이 순찰을 돌면서 모래시계공원을 닫아버렸다. 불도 꺼지고 문도 닫힌 모래시계공원은 약간 음산했다. SandClockSandCLockSandCl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