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품절남!

세벌식과 Dvorak

세벌식으로 바꾼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대략 20년 동안 두벌식 자판만 쓰다가 세벌식으로 맨 처음 변경했을 때는 그렇게 불편할 수가 없었다. 외워야 할 키들도 두벌식보다 더 많았고 숫자는 shift키를 눌러야 사용 가능했으며 어떤 키들은 영어자판으로 바꿔야 사용 가능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나니 어느새 세벌식이 내 손에 맞게 되었다. 속도는 두벌식 쓸 때보다야 빠르다고 말할 수는 없다. 아직도 세벌식과 두벌식을 혼용해서 쓰다 보니 속도에 대한 미련이 더 없는 것일 수도 있고 자판 오타가 아직도 간간히 나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 일단 한글을 칠 때는 손 부담이 줄어들어 속도의 미련보다는 손의 편함이 더 크다.

그러나 내 컴퓨터의 주된 사용 목적은 코딩이다. 한글로 프로그래밍하는 언어가 몇 개 있지만 아직도 전문분야인 verilog나 기타 언어는 다 영어다. 즉, 세벌식은 이렇게 글을 쓸 때 유용하지만 코딩 할 때는 아직도 왼손에 부담이 가중되는 쿼티를 써야만 했다.

오늘, 자판을 또 한번 변경했다. 영어 자판 쿼티를 버리고 드보락으로 변경했다. 이것도 적응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가장 문제점은 vi인데 이것은 바인딩 방식을 바꿈으로써 해결했다. 이제 남은 문제점은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