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슬럼프

  요새 슬럼프인 것 같다.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책상에 앉으면 하염없이 모니터만 바라보고 쓸데없는 인터넷 탐색을 한다. ‘클릭, 클릭, 클릭’ 끊임없이 내 마우스에서 나오는 클릭 소리만 들릴 뿐…

  해야 할 일이 없는 것도 아니다. 랩에서 할당된 Core-A 프로젝트도 해야 되고, EL 에 논문도 써야 되고 홈페이지도 가다듬어야 되고, 신혼 집을 구했으니 도배랑 뭐랑 신경도 쓰고, 곧 제주도 대한학회 가서 발표할 것 준비도 해야 되고, 공부도 해야 된다. 그런데 아무 것도 안하고 그냥 시간만 보내고 있다.

  원래는 이렇게 슬럼프가 오면 그냥 무작정 쉬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에 있던지 아니면 아예 배낭을 메고 여행을 가던지 했다. 그런데 이젠 연구실에 메인 몸이라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다. 답답하다. 쉬고 싶은 생각이 가득하다.

  뭐 언젠가는 바닥을 친다. 끝없는 추락은 없다. 바닥을 치고 나면 다시 올라 갈 힘이 생기겠지. 항상 그래왔으니…

Comments (4)

  1. babyworm wrote::

    음.. Core-A와 관련된 작업 하시는군요! 언제한번 세미나로 초대해도 될까요? 아시겠지만, 저희가 관련 작업을 하게되어서..

    토요일, 6월 27, 2009 at 01:26 #
  2. BLACKENGINE wrote::

    babyworm //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 이번에 개소식 하는건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준비하느라 힘드셨을텐데 고생하셨어요.

    전 이제 막 연구실 들어온 1년차라 아는게 없어요. 이제 막 붙잡고 씨름하는 수준이라서요 ^^ 도움이 크게 못 될 것 같습니다. ^^

    개소식 잘 치르시길 빌께요. 확산센터면 자주 뵐 수도 있겠네요 ^^

    토요일, 6월 27, 2009 at 09:59 #
  3. babyworm wrote::

    네~ 안녕하세요. 이렇게 저렇게 부탁(을 가장한 자료 요청)을 그쪽에 많이 드리겠지요. 프로세서란게 성공하려면 아주 많은 것이 필요하거든요 ^^; 창출사업 워크샵에서 전체 사업 실무자 미팅 같이 하기로 했으니 뵐 수 있을지도 ^^;

    월요일, 6월 29, 2009 at 10:00 #
  4. BLACKENGINE wrote::

    babyworm // 네^^ 요청하면 필요하다면 드려야지요. 워크샵때 왠지 교수님만 가실 것 같기도 합니다. ^^ 아무튼 뵐 기회가 되겠지요.

    월요일, 7월 6, 2009 at 09:28 #